문상시 인사말

- 전통적으로는 상주의 슬픔은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하여 문상시 고인에게

   재배후 상주에게 말을 건네지 않고 상주 역시 죄인으로 말을 아끼는 것이 전통적인

   관습이다.

- 현대에서는 실제 문상의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나이, 평소의 친소 관계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건네는 것이 합리적이다.

- 상주도 `조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으로 문상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아래 격식의 인사말은 참고하되 현대에서는 본인과의 친분이나 관계를 감안하여

 "얼마나 슬프십니까?"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등의 어렵지 않으며 따뜻하고 진지한

  위로의 말을 전하도록 한다.

 

상주의 부모인 경우

-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 뵈옵지 못하여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 그토록 효성을 다하셨는데도 춘추가 높으셔서 인지 회춘을 못하시고 일을 당하셔서

   더욱 애통하시겠습니다.

- 망극한 일을 당하셔서 어떻게 말씀드려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망극(罔極)이란 말은 부모상(父母喪)에만 쓰인다.)

 

 

상주의 아내인 경우

- 위로할 말씀이 없습니다. 

- 옛 말에 고분지통(叩盆之痛)이라 했는데 얼마나 섭섭 하십니까?

  (고분지통(叩盆之痛)은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莊子)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상주의 남편인 경우

- 상사에 어떻게 말씀을 여쭐지 모르겠습니다.

- 천붕지통(天崩之痛)에 슬픔이 오죽하십니까?

- 하늘이 무너진다는 말씀이 있는데,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천붕지통(天崩之痛)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한 아픔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은 슬픔”

   을 이르는 말이다.)

 

 

 

상주의 형제인 경우

- 백씨(伯氏)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비감하십니까?

   * 백씨(伯氏) : 남의 맏형의 존댓말

   * 중씨(仲氏) : 남의 둘째 형의 높임말

   * 계씨(季氏) : 남의 사내 아우에 대한 높임말

- 할반지통(割半之痛)이 오죽하시겠습니까?

 

  (할반지통(割半之痛)은 몸의 절반을 베어내는 아픔이란 뜻으로 그 “형제자매가 죽은 슬픔”

   을 이르는 말이다)

 

자녀가 죽었을 경우 그 부모에게

- 얼마나 상심하십니까?

- 참척(慘慽)을 보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 참경(慘景)을 당하시어 얼마나 비통하십니까?

 

 

 

 

 

 

 

 

Posted by 혁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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