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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8 전통 제례순서

 

 

전통 제례순서

* 제례는 각 지역 및 집안마다 형식과 절차가 상이할 수 있다. 아래 절차는 일반적 전통제례

  순서를 설명한다.

 

1. 영신(迎神)

 - 제사에 고인의 혼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절차이다

 - 먼저 대문을 열어 두고 제상을 북쪽 방향으로 놓고 뒤에 병풍을 친다.

 - 제사음식(제수)를 진설하고 신위(위패,지방)을 위치시켜 준비를 마친다.

 

 

2. 분향 강신(焚香降神)

 - 고인을 모시는 의식이다.

 - 제주는 제상앞에 무릎을 꿇고 향을 피운다.

 - 다음은 강신잔을 들고 집사에게 술을 받아 모사그릇에 세번 나누어 따른 후 다시 집사에게

    주면 집사는 잔을 받아 상(향이 있는 상 또는 신위앞)에 올린다.

 - 제주는 혼자 재배(절 두번) 한다.

    

 * 혼백(魂魄)이라하여 혼은 천상에, 백은 땅에 있으니 향을 피워 혼을부르고 뇌주(酹酒)를 바쳐

   백을 모시는 것이다.

 

 

3. 참신(參神)

 - 고인을 모셨으니 인사하는 의식이다.

 - 제주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가 재배한다.

 

 

4. 초헌(初獻)

 - 제주가 첫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 집사에게 각 신위의 잔을 받아 술을 받고 향위에 세번 돌린 후 집사에게 준다.

 - 집사는 잔을 받아 메(밥)와 갱(국)그릇 사이의 앞쪽에 놓고 제물 위에 젓가락을 올려 놓는다.

 - 제주만 재배한다.

 

 * 향위에 잔을 돌리는 이유는 천상의 혼에게 향을 매개로 잔을 전달하는 의미, 부정적 기운을

    없애는 정화의 의미로 전해진다. 향위에 3번 돌리는 의미는 옛날 우리 민족의 사상인 삼사상

    (三思想) 에서 유래한 것으로 3을 완성의 숫자로 생각했기 3번 돌리는 것이 자연스레 적합한

    방법으로 여겨져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진다. 

 

 

5. 독축(讀祝)

 - 축문을 읽는 의식이다.

 - 모든 참석자가 무릎을 꿇어앉고 제주나 집사가 축문을 엄숙하게 읽는다.

 - 축문이 끝나면 제주를 포함한 모든 참석자가 재배한다.

 

 

6. 아헌(亞獻)

 - 두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 초헌 잔에 있던 술은 퇴주에 따른다.

 - 아헌은 주부(맏며느리) 또는 장손이나 제주의 근친자가 올린다.

 - 집사는 젖가락을 다른 제물위에 옮겨 놓는다.

 - 아헌자만 재배한다.

 

 * 유교나 전통예에서는 아헌을 주부(맏며느리)가 올리고 4번절을 하였으나 지역 및 가문에따라

   여성을 배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주의 아들이나 동생 및 형제, 조카, 손주 순으로 올릴 수

   있다.

 

 

7. 종헌(終獻)

 - 세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 아헌 잔에 있는 술은 퇴주에 따른다.

 - 아헌자 다음가는 근친자가 올리거나 친지 분들중에 올릴 수도 있다.

 - 종헌 잔은 절반 조금 넘게 7부 쯤 채우도록 한다.

 - 종헌자만 재배한다.

 

 

8. 첨작(添酌)

 - 종헌잔에 술을 채우는 의식이다.

 - 제주나 집사가 7부 정도 채운 술잔에 조금씩 세번 첨작(술을더하다) 하여 술잔을 가득채운다.

 

 

9. 삽시정저(揷匙正箸)

 - 식사를 청하는 의식이다.

 - 집사가 밥(메)의 뚜껑을 열고 숟가락을 밥 중앙에 꽂는다. 이때 숟가락 안쪽이 동쪽으로 가도록

    꽂는다.

 - 젓가락을 고른후 세번 상위에 두드리고 어적이나 육적위에 올려 놓는다.

 - 제주만 두번 절한다.

 

 

10. 합문(闔門)

 - 고인이 진지를 드시는 동안 참석자는 잠시 밖으로 나가 기다린다.

 - 대청일 경우나 방이 아닌 곳에서는 병풍으로 제상앞을 가리고 고래를 숙여 엎드리거나

    뒤로 돌아서 있는다.

 - 시간은 ‘일식구반지경(一食九飯之頃)’이라 밥 9수저를 드시는 시간으로 약 5분 정도이다.

 

 

11. 계문(啓聞)

 - 합문때 방 밖으로 나와있는 경우 다시 들어가는 절차이다.

 - 5분 정도의 합문 시간이 흐르면 집사는 문앞에서 헛기침을 세번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 대청에서 병풍으로 제상앞을 가렸을 경우 병풍을 치운다.

 - 집사를 따라 제주와 참석자는 따라 들어간다.

 - 방에서 나와있지 않는 경우는 계문은 생략된다.

 

 

12. 헌다(獻茶)

 - 숭늉을 올리는 의식이다.

 - 집사는 갱(국)을 내리고 숭늉에 밥을 조금씩 3번떠서 숭늉에 말고 숟가락은 손잡이가 서쪽을

    향하도록 숭융그릇에 담그어 둔다.

 - 합문때 방을 나갔다 들어왔을 경우 헌다때 머리를 숙이고 엎드려 있는다.

 - 합문때 방에서 엎드려 머리를 숙이고 있었을 경우 헌다때 까지 엎드려 있는다.

 

 

13. 철시 복반(撤匙覆飯)

 - 숭늉그릇의 수저를 거두어 제자리에 놓고 메(밥) 뚜껑을 닫는다.

 

 

14. 사신(辭神)

 - 고인의 다시 보내드리는 의식이다.

 - 참석자 모두 재배한다.

 - 신주는 다시 사당으로 옮겨 모시고 지방과 축문은 향로 위에서 불사른다.

 - 사신으로 고인을 모시고 올리는 의식절차는 끝이난다.

 

 

15. 철상(徹床)

 - 제사 음식을 거두는 절차이다.

 - 제상의 위쪽 음식부터 조심히 다른 상으로 옮겨 물린다.

 

 

16. 음복(飮福)

 - 제물을 참석자가 나누어 먹는 절차를 말한다.

 - 참석자는 한자리에 모여 앉아 제사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 음복이 끝나기 전까지 제복을 벗지 않는다.

 - 음복을 마지막으로 기제사 절차를 모두 마친다.

 

 

Posted by 혁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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